날이 따뜻해지면서
채소들이 잘 자라나기도 하지만
우려했던 고추에 아주 작은 벌레가 생기고 말았다.
말로만 듣던 진딧물이 ...ㅠㅠ
아....어쩌지????
계속 바빠서 배란다 텃밭에 조금
소홀했더니만 모든 분들이 걱정해주었던
고추나무에 진딧물이 에궁....ㅠㅠ
아니 왜 이런것들이 생기는지 ............
결국 고민 끝에 농약을 뿌리기로 결정하고
부랴 부랴 다른 블로거님들이 만들었다는
달걀과 식용유를 넣어서 만든 난황유를 직접 만들어
뿌려보기로 했다...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아....이게 진딧물인가보다....너무 놀라서 한참을 입 벌리고 놀라다가
효과가 좋다는 달걀 농약을 만들어 뿌려 보기로했다.
난황유가 과연 고추에도 효과가 있을런지....저러다 다른 채소들에게 까지 옮는것은 아닌지...
역시 농산는 어렵다. 늘 관심과 관찰이 필요한것같다..ㅠㅠ
옆 상추에도 혹시 옮겼을지 몰라 상추와 다른 채소들도 속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았는데
다행이 아직 옮기지는 않은것같다..진딧물은 고추나무에만 생기나???
달걀 농약을 살펴보니,
달걀 농약은 달걀 노른자와 식용유를 잘 섞어서 물에 희석에 사용하는 천연 농약이라 한다.
식용유가 살충 살균작용을 하고 작물 표면에 피막을 형성 병해충을 억제 하는 효과가 있다고한다.
물과 식용유가 잘 섞이도록 달걀 노른자를 넣어주고 다른 식물성 첨가제들을 넣어주면 효과가 더 좋다하니
다음에는 한약재나 허브들을 넣어서 만들어볼까한다.
만들기
재료// 달걀 노른자2개, 식용유100g ,그리고 마늘(허브나 식물재료들)..
모든 재료들을 섞어서 물에 희석해 뿌리기만 하면 된다는데 다음엔 허브와 한약재를 섞어서
만들어 봐야겠다.
달걀과 식용유(카롤라유)를 준비했다.
달걀 노른자 1개에 식용유가 대략 50~60g 정도 들어간다는데 눈대중으로
달걀 노른자 두개에 식용유를 100g 으로 만들었다..
달걀 노른자와 마늘을 넣어주기로 했다.
다른분 처럼 마요네즈로 해도 편할것같다.
달걀 노른자와 마늘 그리고 식용유를 넣어서 믹서에 팍팍 돌려주었다.
냄새도 나지 않아 배란다에서 사용하기 좋을것 같다.효과만 있으면 좋을텐데.....
스프레이 통에 물을 담고 만들어둔 달걀 농약을 넣어서 희석해주었다.
물의 5%~10% 내외가 좋다고 하는데 병충해가 생겼다면 좀 더 넣어줘도 된다고한다..
좀 넉넉하게 넣었는데 이러다가 고추 나무가 말라 죽으면 어쩌지??
그래도 일단 뿌려보기로 하고...
스프레이로 골고루 잎사이 사이를 뿌려주고 줄기에도 뿌려주고 ...달걀 농약으로 샤워를 시켜주었다.
고추나무 아래에 새로 뿌린 씨앗싹들은 괜찮을지 모르겠네....
댤걀 농약을 뿌리고 조금 지나자 잎에 달라 붙어있어 하얀 우유처럼 보인다.
농약을 뿌릴때는
햇볕이 강하지 않은 오전과 해질녁에 뿌려주면 약효가 오래 가며, 아직 진딧물등이 생기지 않았다면 7일~10일 간격으로 부려주고 이미 생겼다면 5일 정간격으로 뿌려주면 효과가 있다고한다. 5일 간격으로 뿌려줘야 할것같다... 사용하고 남은 액은 냉장 보관하면서 사용할수있다고한다.
달걀 농약을 뿌리고 하루가 지났다...
하루가 지나고 살펴보니..달걀 농약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놀랍게도 진딧물은 싹 사라졌다...반시반의 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더욱 깔끔하게 사라졌다..
아직 안심할수는 없지만 몇번더 이렇게 뿌려주면 없어질것같다...
달걀과 식용유로 만드는 친환경 농약이 효과도 있으니 안심하고 배란다에서 뿌릴수있을것같다....
만들기도 쉽고 친환경이라서 배란다 텃밭에서도 얼마든지 활용할수 있는 친환경 농약이라서 좋다.
이 농약을 뿌리고도 성장에는 지장이 없다니 잘 관찰하면서 뿌려봐야겠다...
진딧물 때문에 놀라긴 했지만 이렇게 또 하나 배우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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