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은 나무 2014. 7. 4. 09:03

 


꼴값 2       牛步/고정현
 
경매에 내 놓았습니다.
정찰제가 아닌
내 꼴의 값을 알고 싶어서입니다.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만하면 이라는 가격표도 붙고
성격하고는 이라는 가격표도 붙었습니다.
긍정과 부정의 값이
개인적인 성향에 의해서 정해지고 있습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 알아서 정하는 가격입니다.
 
내 가치를 그나마 정확하게 아시는 두분은
여기 계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나를
최고의 가치로 만들었노라 하실것입니다.
아!
나도 내 꼴의 가격을 정하기 어렵습니다.